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99)
[국민일보] 더욱 가까워지는 인간과 반려동물… 그 연결고리는 인공지능 [여현덕의 AI Thinking] 더욱 가까워지는 인간과 반려동물… 그 연결고리는 인공지능여현덕 교수/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2024.06.25. 국민일보 돌봄은 반려동물에게 즐거움을인간에게도 행복감 등 이점 제공AI로 교감·돌봄의 관계 높아지고약물·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수도인간과 반려동물이 공존하는 휴니멀(hu+nimal)의 시대다. 요즘은 반려동물이 ‘털복숭이 아기’로 인식되지만, 수만 년 전 처음으로 늑대가 인간에게 다가오면서 점차 개로 길들어졌다고 한다. 늑대는 사냥에서 남은 음식물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고, 인간은 늑대를 사냥에 데려갈 수 있어서 좋았다.오늘날 인공지능(AI)을 매개로 인간과 반려동물은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AI로 교감과 돌봄의 상호관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반려동물에..
[동아일보] 체스터필드의 매너교육 “아부할 땐 비교해서 넌지시…” 체스터필드의 매너교육, 英 강타[설혜심의 매너·에티켓의 역사]설혜심 교수 연세대 사학과 2024-06-10 동아일보  사생아 아들 너무 사랑한 백작20년 동안 편지로 인생 조언“첫눈에 상대 사로잡는 품위 중요”기분좋게 하는 아부 기술도 포함… 오늘날까지 부모들에게 큰 인기영국 왕가의 아들들과 교사를 그린 18세기 그림. 조지 1, 2세 때 외교관, 아일랜드 총독 등으로 활약한 체스터필드 백작은 저서 ‘아들에게 주는 편지’를 통해 엘리트 자제들이 갖춰야 할 매너를 소개했다. 그는 아무리 천박한 사람이라도 성의 있게 대해야 하고 때로는 적절한 아부로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사진 출처 ArtUK 홈페이지 《英귀족이 쓴 ‘아들에게 주는 편지’ ‘지식은..
[국민일보] 설교가 어렵다고요?…설교전 체크해볼 15가지 질문 설교가 어렵다고요?…설교전 체크해볼 15가지 질문국민일보 2024. 06. 24. 조승현 기자  처치앤서스 홈페이지 캡처© Copyright@국민일보 미국 교회 성장 컨설팅 기관인 처치앤서스 회장인 샘 레이너(사진) 미 플로리다주 웨스트브레이든턴침례교회 목사는 최근 처치앤서스 홈페이지에 ‘설교하기 전 체크해봐야 할 15가지 질문’이란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그는 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설교로 쓰는 것은 여러 가지로 어려운 일이며 나 역시 내 설교가 완벽하다고 느끼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주일이 다가오면 설교문 작성을 끝내야 하고 돌아오는 주일을 위해 새 설교문을 써야하기에 설교를 하기 전보다 효과적으로 설교의 내용과 어조, 적용 등을 검토할 수 있도록 15가지 질문을 담은 체크리스트를 고안해냈다”고 설..
[법보신문] 58. 화무소화분(化無所化分 - 가르쳐도 가르친 바 없음) 58. 화무소화분(化無所化分 - 가르쳐도 가르친 바 없음) 기자명 진우 스님  진우 스님의 금강경 강설 [1734호 / 2024년 6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연기하는 모습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바로 중도이며 정토연기하는 모습에 분별심 얹게 되면 생사의 사바세계 펼쳐져견과 관은 뜻이 달라 견은 눈으로, 관은 지헤로 보는 것 의미여래에 삼십이상이라는 특별한 상 있다는 견해는 삿된 분별 분별심을 갖는 이상 극락에서도 지옥이 생긴다. 육신통을 부려도 고락의 분별 인과를 안고 있는 이상 괴로움은 피할 수 없다.  [법보신문DB]약유중생 여래도자 여래 즉유아인중생수자(若有衆生 如來度者 如來 卽有我人衆生壽者) 수보리 여래설 유아자 즉비유아 이범부지인 이위유아(須菩提 如來說 有我者 卽非有..
[경향신문] ‘강렬한 경험’이 불러일으키는 건 [책과 삶] ‘강렬한 경험’이 불러일으키는 건경향신문 : 2024.06.20 김한솔 기자 경외심대커 켈트너 지음 | 이한나 옮김위즈덤하우스 | 448쪽 | 2만3000원클래식 음악을 잘 모르는 사람도 훌륭한 연주를 들으면 자기도 모르게 가슴이 뛴다. 미술에 어두운 사람도 아름다운 작품을 만나면 걸음을 멈추게 된다. 이때 느끼는 감정은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기쁨? 행복? 긍정적 느낌이긴 하지만 어쩐지 정확하진 않은 것 같다.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심리학과 교수인 대커 켈트너는 이 감정을 ‘경외심’이라고 부른다.책 은 일상에서 만나는 경외의 순간을 연구한 책이다. 저자는 경외심을 “세상에 대한 기존 이해를 뛰어넘는 거대한 무언가와 마주했을 때 느끼는 감정”으로 정의한다. 경외심의 대상이 꼭 아름답거나 물리적..
[중앙일보] '라이프 로깅’ 데이터와 인공지능 ‘라이프 로깅’ 데이터와 인공지능중앙일보 2024.06.24. 김병필 KAIST 기술경영학부 교수내 삶의 자취는 어디에 기록되어 있을까. 추억을 모아두는 상자를 가진 이들도 있을 게다. 소중한 편지와 사진들, 각종 계약 서류나 졸업장 등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이제 시대가 변했다. 대다수 이들에게 스마트폰이 ‘추억 상자’ 역할을 대신한다. 우리 인생의 매 순간이 스마트폰에 저장된다.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면 기곗값이 문제가 아니다. 거기 저장된 추억을 잃게 될까 노심초사하게 된다. 이제 스마트폰은 우리 삶을 기록하는 장치가 되었다.이처럼 인생 기록을 남기는 행위를 ‘라이프 로깅(life-logging)’이라 부르기도 한다. 우리 삶에 대한 기록이 쌓이면 유용하게 활용할 가능성이 열린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경향신문] 출산율과 독서율의 ‘기묘한’ 평행이론 고미숙의 명심탐구 출산율과 독서율의 ‘기묘한’ 평행이론경향신문 : 2024.06.23 고미숙 고전평론가 우리나라의 성인 10명 중 6명1년에 단 한권의 책도 안 읽어독서는 ‘에로스’의 강력한 동기지금은 먹방·노래, 감각의 시대청년들에게는 가혹한 시절이다최근 한 유튜브 채널과 인터뷰할 기회가 있었다. 주제가 ‘출산율 저하와 인문학의 위기’였는데, 처음엔 좀 뜨악했다. 저출산이 심각한 건 알겠는데 그게 인문학의 위기랑 어떻게 연결되지? 한데, 토론 과정에서 몇 가지 흥미로운 자료를 접하게 되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자료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을 묻는 질문에 서방국가 대부분은 ‘가족’을 꼽은 데 반해, 한국은 첫째가 ‘물질적 풍요’였다. ‘인생에서 친구나 공동체적 유대가 지니는 ..
[국민일보] 집중력 위기 시대, 독서가 구원이다 [너섬精談] 집중력 위기 시대, 독서가 구원이다© Copyright@국민일보 산만함은 마음에 스며든 독좋은 텍스트 잘 골라 천천히많은 시간을 들여 즐겨보자작년 한 해 동안 소셜미디어를 끊었다. ‘좋아요’ 같은 사소한 반응에 일희일비하는 마음이 싫었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 과몰입해 열광하는 사람들도 싫었고, 끝없이 콘텐츠 소비를 부추기는 알고리즘도 싫었다. 처음엔 심심하고 불안했으나 곧 삶이 고요해졌다. 강요된 콘텐츠가 아니라 스스로 고른 책을 더 많이 읽었고 모자란 운동도 꾸준히 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산만함이 줄어들고 집중력이 늘어났다.현대인의 집중력 저하는 무척 심각하다. ‘집중의 재발견’(위즈덤하우스)에서 글로리아 마크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2000년대 이후 사람들의 몰입 시간이 갈수록 줄었다고 말한..
[국민일보] ‘기술의 영향력’에 주목하라 [바이블시론] ‘기술의 영향력’에 주목하라© Copyright@국민일보 과거에 보통 사람의 삶에 개인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큰 변화를 일으킨 것은 주로 출산, 질병, 죽음, 권력자의 교체, 홍수, 가뭄 같은 주변 사람이나 환경과 연관된 일이었다. 오늘날에는 여기에 기술이라는 요소가 더해졌다. 기술 발전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얼마 전까지는 생각도 못 한 일이 현실이 되는 일을 자주 경험한다.이렇듯 기술이 초래하는 변화의 규모와 질을 생각하면 기술은 이제 인간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휴대전화, 고속철도, 고층건물처럼 일상화돼 버린 기술 때문에 현대인은 과거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더 나아가 현대의 기술은 인류가 오래 고민해 온 문제들, 예를 들어 생로병사와 권력,..
[국민일보] 인공지능의 위험을 대비하라 [빛과 소금] 인공지능의 위험을 대비하라© Copyright@국민일보영화 ‘스텔스’(2005)는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나 인간에게 위협이 된 인공지능(AI) 전폭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AI 전폭기에는 인공지능 시스템 ‘에디’가 탑재됐고 에디는 지상 관제센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독자적인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에디는 기대만큼 놀라운 판단력, 전투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AI의 자가학습 ‘딥러닝’ 시스템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기고 비행 중 기체에 벼락을 맞으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현실과 가상훈련을 구분 못 해 실제 적국 공격에 나선 것이다. 이를 막는 동료 비행기는 격추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연료를 탈취한다. AI는 2022년 대화형 로봇 ‘챗GPT’가 나오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