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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감상

"젊은 그대여, 힘내라!“

"젊은 그대여, 힘내라!“
 
장마가 다시 시작된 듯 어제저녁부터 호우 주의보가 계속 발령되고 있다. 곳곳에서 물난리가 났다며 뉴스에서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에서는 경기 중부 지방을 지나가는 띠모양의 구름대가 찬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고 겹쳐서 생긴 엄청난 빗물이 짧은 시간에 쏟아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극한호우!

새벽에 일어나보니 강한 비가 창문을 세차게 두드리며 내리고 있다. 물끄러미 빗소리를 듣다가  나는 '오늘 우리 유이를 어떻게 등원시키지...'라고 독백을 했다.

오늘 소사 프라힐스 지하 1층에 도착하여 주차하다가 차창 앞으로 한 젊은 엄마가 출근을 하면서 딸아이 손을 잡고 지나가는 모습이 보였다. 아이는 두 갈래로 머리를 묶었는데 눈을 비비며 엄마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고 있었다. '아... 워킹맘이다. 출근하려는데 비가 오니까 아이를 자신의 승용차로 등원시키려고 함께 가는 것이구나...'라고 짐작하면서 유이 집으로 들어가는 동현관문 출입코드를 눌렀다. 

오늘 아침 일찍 유이 할머니 예타원은 일어나자마자 빗소리를 듣고 딸 지현이 걱정이다.
“지현이가 이 빗속에 출근하려면 옷이랑 신발이 다 젖을 텐데..."라고 혼자서 말하다가, 나를 보더니 "당신이 아침에 소사역까지 차로써 지현이를 한번 데려다주면 안 되겠어요?"라고 부탁을 한다. 그러고 있는데 지현이 전화가 왔다. 예타원이 그 전화를 받는다. 지현은 오늘 유이를 어떻게 등원시키면 좋을지에 대해 자기 엄마와 상의를 하는 것 같다.

예타원이 그 통화를 마치면서 “나는 내 딸 걱정이고 지는 지 딸 걱정이네!"라고 나를 쳐다보고 웃으며 말한다. 나는 속으로 '나는 당신이 걱정이요...'

이 세상 어린 자식을 키우는 모든 어머니들이여,  
늘 행복하시길!
부디 건강하시길!
젊은 그대여, 파이팅!

102동 지하 1층 현관출입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