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쓰는 법을 가르치는 선생은 누구?
마음에 여유가 없으면 불쑥 짜증이 난다. 몸이 피곤하면 마음에 여유가 없다. 그러면 조그만 경계에도 뾰족한 마음이 말과 행동으로 나타난다. 이런 경우에 내 마음을 보고 뾰족한 내 마음을 보고 원래 없게하므로써 마음에 여유를 되찾아야 한다.
특히 사람과의 관계에서 내 마음에 여유가 없으면 증애에 끌리게 된다. 이 경우 내 마음을 원만한 마음으로 돌리는 공부에 관해 스승님 대종사께서는 다음 법문으로 우리의 용심법(用心法)의 가르쳐주는 선생이 누구인지를 깨우쳐 주신다.
원불교 대종경 제4 인도품(人道品) 18장
18. 이 정원(李正圓)이 여쭙기를 [어떻게 하여야 증애(憎愛)에 끌리지 아니하고 원만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겠나이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증애에 끌리지 않는 방법은 매양 한 생각을 잘 돌리는 데에 있나니, 가령 저 사람이 나를 미워하거든 다만 생각없이 같이 미워하지 말고, 먼저 그 원인을 생각하여 보아서 미움을 받을 만한 일이 나에게 있었거든 고치기에 힘쓸 것이요,그러한 일이 없거든 전세의 밀린 업으로 알고 안심하고 받을 것이며, 한 편으로는 저 사람이 나를 미워할 때에 나의 마음이 잠시라도 좋지 못한 것을 미루어 나는 누구에게든지 미움을 주지 않으리라고 결심하라.
그리하면,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곧 나의 마음 쓰는 법을 가르치는 선생이 될 것이니, 그를 나의 선생으로 인정할 때에는 어찌 미운 생각이 나겠는가.
이것이 곧 미운 데에 끌리지 않게 하는 방법이니라. 또는, 저 사람이 나를 사랑하거든 다만 생각 없이 좋아만 할 것이 아니라, 또한 먼저 그 원인을 생각하여 보아서 그만한 사랑 받을 일이 있었거든 그 일을 영원히 변하지 않기로 명심하고, 만일 그만한 일이 없이 받는 사랑이거든 그것을 빚으로 알아야 할 것이며, 또한 사랑 가운데 에는 정당한 사랑과 부정당한 사랑이 있나니, 정당한 사랑이면이어니와 부정당한 사랑이면 그것을 끊을 줄도 알아야 할 것이며, 정당한 사랑일지라도 거기에 집착하여 다른 일에 방해될 기미가 있거든, 반드시 용단심을 일어내어 대체 행사에 그르침이 없도록 노력하라.
이것이 곧 애착에 끌리지 않는 방법이니라. 그대가 이 두 가지에 끌리지 않는 공부를 계속하면 곧 원만한 마음을 얻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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