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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탈종교 시대, 교회 안에 세상 논리 대신 복음 정신 되살려야” [이웃종교 만남] 대한성공회 이경호 주교가톨릭신문 2024-04-14 제 3388호 17면  “탈종교 시대, 교회 안에 세상 논리 대신 복음 정신 되살려야”성공회는 ‘가톨릭 전통을 유지하는 개신교’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신앙 전통과 신앙의 개성을 무시하지 않는 포용의 자세를 특징으로 갖고 있다. 한국에서는 신자 수가 미미하지만 세계성공회는 단일교단으로서는 가톨릭교회와 러시아 정교회 다음으로 교세가 크다. 대한성공회 의장주교이자 서울교구장인 이경호(베드로) 주교를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 주교관에서 만났다.이경호 주교는 그리스도교에 대한 신뢰와 영향력 약화의 이유가 교회 안에 그리스도의 복음 정신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사진 이승환 기자- 성공회가 가톨릭교회와 어떻게 다르며 형제교회로서 일치를 이룰..
[가톨릭신문] “사랑과 진리로 일치 이루고, 만남과 대화로 협력 다집시다” [이웃종교 만남] 한국 정교회 대교구장 암브로시오 조그라포스 대주교가톨릭신문  2024-03-17 제 3384호 17면    “사랑과 진리로 일치 이루고, 만남과 대화로 협력 다집시다”가톨릭교회와는 ‘형제 교회’ 모범 보이며 선교 활동 매진 교회 일치 위해 회개 급선무 모든 전쟁은 배척해야 할 행위 “행동으로 사회에 귀감 돼야”동서방 교회는 1054년 교회 분열 전까지 1000년 이상 함께 존재한 형제교회다. 가톨릭교회와 개신교가 서방 전통의 계승자라면 정교회는 동방 전통의 계승자다. 한국 정교회 대교구장 암브로시오 조그라포스 대주교는 1960년 그리스에서 태어나 1991년에 사제품을 받았다. 이어 1998년 12월 23일 한국 정교회에서 사목활동을 시작, 2008년 7월 20일 한국 대교구장에 착좌했다..
[가톨릭신문] “일치와 쇄신으로 발전하는 교회, 종교인 모두는 형제자매입니다” [이웃종교 만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종생 목사가톨릭신문 2024-01-14 제 3376호 17면 “일치와 쇄신으로 발전하는 교회, 종교인 모두는 형제자매입니다”다양성 ‘난립’ 아닌 ‘조화’ 위해 불신과 오해 깨고 자주 만나야 고통받는 이들의 친구가 되고 시대적 요청을 내 삶으로 살며 사회적 약자 위한 배려 나서야양극화된 사회 안에서 종교인들은 사회 통합, 친교와 일치에 기여해야 한다. 이러한 취지에 따라 이웃종교들과의 상호 이해와 협력을 위한 새 기획 ‘이웃종교 만남’을 월 1회 게재한다. 첫 순서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종생 목사를 만나 우리 사회의 현실과 종교인들의 소명을 물었다.김종생 목사는 “시노드 교회를 모색하는 가톨릭교회 노력에 경의를 표하며, 그 노력이 개..
[가톨릭신문] “모든 이 공경하고 진실로 대하는 것, 참된 신앙인의 모습입니다-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 이웃종교[이웃종교 만남]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가톨릭신문  2024-02-18 제 3380호 17면    “모든 이 공경하고 진실로 대하는 것, 참된 신앙인의 모습입니다”‘회복과 전환’으로 변화에 대응 새로운 종교적 가치 확립 노력 신재생에너지로 생태환경 수호 공동선 위한 ‘종교평화운동’ 펼쳐원불교는 올해 개교 109년을 맞았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이웃종교와 사회에 열린 자세, 공동선을 위한 다각적인 관심과 실천을 통해 대중적 호감을 얻고 있다. 나상호 교정원장은 1990년 원불교의 성직자인 교무로 출가했다. 원불교신문사 교무, 교정원 기획실장, 감찰원 사무처장, 원광대 대학교당 교감교무, 강남교당 교감교무를 거쳐 2021년 11월 교정원장에 임명됐다.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은 “우리의 신앙과 수행..
[가톨릭신문] 이슬람은 평화와 사랑의 종교…'철저한 실천'으로 신앙 굳건히 지켜 이슬람은 평화와 사랑의 종교…'철저한 실천'으로 신앙 굳건히 지켜가톨릭신문 : 2024-06-09 제 3396호 17면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이웃종교 만남] 한국이슬람교 서울중앙성원 이주화 이맘이슬람교는 한국 사회에서 가장 많은 오해와 편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오해와 편견은 직접 체험한 것이 아니라 서구인들이 오랫동안 만들어 전파한 잘못된 상식에 바탕을 두고 있다. 한국 이슬람교의 한국인 종교 지도자인 이주화 이맘(한국이슬람교 서울중앙성원)으로부터 이슬람교가 사랑과 자비의 종교이며 모든 무슬림들은 그리스도교 신자들과 마찬가지로 유일하신 창조주께 대한 믿음을 고백하는 형제임을 확인했다.이주화 이맘은 “이웃 종교 간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포용할 때 친교도 깊어지고..
[국민일보]장로·권사·집사 직분 없앤 평신도 공동체… 신행일치 삶 산다 장로·권사·집사 직분 없앤 평신도 공동체… 신행일치 삶 산다 국민일보 2024년 6월 3일 유경진 기자 ykj@kmib.co.kr   한강희 목사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낙산교회 앞 계단에서 “지속가능한 교회를 꿈꾼다”고 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Copyright@국민일보서울 종로구 낙산교회(한강희 목사)는 올해 40주년을 맞이했다. 주택가 언덕에 우뚝 서있는 교회는 인근 주택과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전상건 목사) 소속인 교회는 1984년 평신도 6명이 세웠다. 이들이 교회 창립 후 제일 먼저 한 일은 당회와 장로 권사 집사 등 직분을 없앤 것이다. 이곳에는 ‘교우님’만 존재한다. 해당 교회를 이끄는 한강희(44) 목사를 지난달 30일 만났다.평신도..
[국민일보] 모교회 ‘구원투수’로 등판… 전통에 젊음 입혀 지역·세계 섬기다 모교회 ‘구원투수’로 등판… 전통에 젊음 입혀 지역·세계 섬기다국민일보 인천=손동준 기자 sdj@kmib.co.kr박장혁 드림교회 목사가 지난 23일 인천 남동구 교회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신석현 포토그래퍼© Copyright@국민일보인천 남동구 드림교회(박장혁 목사)는 내년이면 창립 70년을 맞이한다. 하지만 교인 면면을 보면 젊음의 기운이 넘친다. 50대 이하가 전체 80%를 차지하고 등록 교인 3명 중 1명이 20~30대다. 전통 위에 젊은 감각을 더해 지역과 세계를 섬기는 박장혁(52) 인천 드림교회 목사를 지난 23일 교회에서 만났다.교회는 현재 3000명 가까운 교인들이 출석하는 지역 대표적 공동체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박 목사가 부임하던 2011년만 해도 상황이 그리 밝지 ..
[국민일보] 사회로부터 신뢰 잃은 기독교…“회복 위해서는 본질 실천해야” 사회로부터 신뢰 잃은 기독교…“회복 위해서는 본질 실천해야”국민일보 조승현 2024.05.27.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의 복음주의 신학교인 위클리프홀(Wycliffe Hall)은 1877년 설립됐다. 1996년 옥스퍼드대의 43개 칼리지 중 하나로 자리잡은 위클리프홀은 ‘옥스포드의 심장’으로도 불린다. 영국 성공회의 성직자 양성기관인 동시에 신학도들의 전문 교육기관이기도 하다. 최근 방한한 위클리프홀의 학장 마이클 로이드(67) 교수를 지난 20일 서울 신길교회(이기용 목사)에서 만났다.영국 옥스포드 대학교 위클리프홀 전경.© Copyright@국민일보“한국교회로부터 배울 것을 찾으러 왔다”는 로이드 교수는 전 세대가 함께 드리는 주일예배를 보고 많이 놀랐다고 했다. 또 영국교회의 쇠퇴 현상을 받아들이면..
[국민일보-기고] ‘다양성 속 일치’를 향한 연합 시도 필요하다 [기고] ‘다양성 속 일치’를 향한 연합 시도 필요하다2024년 5월 24일(금) 박용미 기자 mee@kmib.co.kr[기고] ‘다양성 속 일치’를 향한 연합 시도 필요하다© Copyright@국민일보칼 야스퍼스는 그의 책 ‘역사의 기원과 목표(Vom Ursprung und Ziel der Geschichte)’에서 고대 종교가 뿌리내린 기원전 8세기에서 2세기를 이후 인류 문명의 토대를 놓은 차축 시대라고 불렀다. 불교 유교 도교와 같은 아시아의 주요 종교가 이미 그 시대에 자리매김했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같은 이성과 합리성을 추구하는 그리스의 철학도 이 시기에 태동했다. 이처럼 야스퍼스가 설명하는 바와 같이 아시아의 주요 고대 종교와 사상은 예수 그리스도 탄생 이전 자생적으로 태동하고 발전됐다.아..
이순재, 구순의 대연기자, 인생의 높고 깊고 넓은 지혜...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