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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금강경'인가? (현진스님 봉선사 범어연구소 소장) https://www.youtube.com/watch?v=tubWqUyeZ_0
불법시생활 생활시불법(佛法是生活 生活是佛法) 불법시생활 생활시불법 (佛法是生活 生活是佛法, Buddhadharma Is Daily Life Daily Life Is Buddhadharma) 생활에서 행복감이 충만되도록 하려면 그 일 그 일에 온전한 마음으로 취사하는 것이 제일이다. 불법을 생활에 활용하는 것. 불법이란 사심 잡념을 없애고 온전한 마음을 챙겨서 한 일 한 일을 행하는 것인데, 생활에 불법을 실천함으로써 우리는 각자의 생활에 생생함을 얻을 수 있다. 자존감이 우러나오고 행복감이 솟아난다. 삶의 원천을 찾았다고 할 수 있다.(원불교에서는 ‘적적성성 자성불寂寂惺惺自性佛'을 시시때때로 생활에서 돌이켜 보는 실행, 즉 마음공부라 한다.) 경계마다 자기의 마음이 어떻게 변하는지 또 그 경계를 대할 때 어떻게 불법을 생활에 실행하는지를 매일매일 ..
여여산방(如如山房)에 들다 아침 좌선을 마치고, 지금 나는 여여산방(如如山房)에 들어 이 글을 쓰고 있다. 원불교 교전 정전 사은장 동포 보은의 조목을 봉독한 후, 또 불조요경 금강경 16장을 마음에 새겼다. 샘솟는 이 은혜로운 마음을 감당하기 쉽지 않은 아침이다. 이 마음, 여여하게 그냥 지나가길 바라면서 대숲에 바람처럼, 호수 위에 나는 기러기 그림자처럼 그렇게 무심하자. 아침에 문득 떠오른 법문이다. 공자께서 군자는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화를 내지 않는 사람이라고 하신 말씀. 내 스스로 반조(返照) 공부를 늘 하지 않으면 이는 어려운 공부임에 틀림없다. 지난 며칠 동안 마음이 요란했다. 수출을 하는데 화주가 여러 번 자신의 결정을 번복해서 말해 내가 제대로 그 업무를 진행하기 어려웠다. 선적 시한이 다가와서 내 마음이 요란해..
[국민일보]“기독교 신앙의 기초체력은 문해력…이 힘, 소설로 키워라” 2024. 03. 15. 국민일보 양민경 님의 스토리 “소설의 이야기에는 매듭 같은 게 있어서 이를 잡아당기면 온 우주가 열리며 아주 잠깐 놀라운 비밀을 드러낸다.… 매듭이 풀리는 건 순간이다.… 신기한 건 조금 전까지 ‘나라고 느꼈던 나’가 ‘전혀 다른 나’가 된 듯 느껴진다.” 독자가 소설에 빠져드는 순간은 ‘한순간 뇌리에 꽂히는 강렬한 문장’을 발견했을 때다. 신간 ‘소설 읽는 그리스도인’(샘솟는기쁨)의 저자 이정일(61) 작가도 그랬다. 프랑스 만화가 장 자크 로니에의 소설 ‘영혼의 기억’을 읽던 그는 한 문장을 읽다가 ‘소설에 몰입할 때 느끼는 희열의 순간’을 경험했다. “마음에 막연히 있던 어떤 문장이 비로소 자기 목소리를 내는 순간”이다. 이 작가는 ‘이야기의 매듭’을 당긴 이 한 문장을 시..
[중앙일보]"기독교 기도, 무슨 무당이냐" 강원용 목사가 호통친 이유 종교 대부들의 깨달음 - 백성호 종교전문기자 종교계를 취재하다 보면 간혹 고수를 만납니다. 그럴 때면 인터뷰할 때도 긴장의 끈이 팽팽해집니다. 왜냐고요? 그들이 내뱉는 한 마디가 삶의 고뇌를 뚫어버릴 때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역시, 고수는 고수더군요. 강원용 목사는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만나서 "국민의 마음은 곧 하늘의 마음이다"고 조언했다. 중앙포토 기독교계의 거목이었던 강원용 목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독교 신자들이 기도에 대해서 도무지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 무당 샤머니즘처럼 복을 달라고 빈다. 기독교의 기도는 그런 게 아니다.” 뜻밖입니다. 다들 그렇게 기도하지 않나요? 사업이 잘되게 해달라고, 직장에서 승진하게 해달라고, 자식이 좋은 대학 가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않나요? 강 목사의..
悅樂(열락) 悅樂 대종경 신성품 15장 하늘에 사무치는 信誠 坐定한 그대로 전서 불조요경 속, 금강경을 받들었다 수보리야 어찌한 연고인고 삼십 년 전에는 보지 못 했던 이 광경이 하이얀 캔버스에 물감 번지듯 오방색 화려하다가 全書를 덮고 결가부좌 풀면 아이웃음 보는 듯 환해지는 이 찰나 빛나는 백발과 가뭇한 주름 이후 허리가 꺽여 이윽고 가없는 허공 속 열반에 들면 천지 자연의 뭇조화에 스스로 나 흐뭇해지고... 흩어지고 남은 건 무엇이 있던가 대숲에서 이는 바람 당신 향한 오, 지극한 그리움 뿐. ********* 금강반야바라밀경 (金剛般若波羅密經) 6장 6. 수보리 부처님께 사뢰어 말씀하되 "세존이시여 혹 중생이 있어 이와 같은 언설 장귀(章句)를 듣고 실다운 믿음을 내리이까."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고하시되 "..
젊은 부부의 싱싱한 아침 성실한 모습으로 자신의 삶을 일구어가는 젊은이들을 볼 때마다 나는 늘 내 마음이 행복하고 도 그들과 함께 나도 싱싱해진다. 오늘 아침 일찍 차량이동을 부탁한다는 전화를 받고 주차장으로 내려가서 통로에 주차한 내 차를 이동해주고 오면서 '새벽 찬바람을 쐬었지만 마음은 한결 훈훈하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다. 송도아파트에 살 때는 지하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 차량 주차할 걱정이 없었다. 눈이오나 비가오나 늘 깨끗하게 차를 유지할 수 있어서 좋았다. 부천아파트로 이사와 불편한 것이 딱 하나 있다. 지상 주차장이 협소하다는 것. 겨울에 주차를 표시구역에 제대로 해두어도 통로에 이면주차한 차량으로 인해 출근할 때 그 차를 밀고 내 차를 빼내려면 허리에 무리가 왔다. 예전에 그로인해 척추에 발생한 통증으로 고생한 기억..
라훈아에 대해 알아보자 - 뤼케 https://zhskah.tistory.com/591
[국민일보] “흩어져서 복음의 사람으로 사는 ‘확장 지향형 교회론’ 필요” ‘축소사회로 급변하는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교회론은 무엇일까.’ 최근 들어 한규삼 서울 충현교회 목사가 집중하는 주제다. 한 목사는 “축소사회 속에서 과거 숫자 중심의 부흥에만 집중한다면 교회에는 미래가 없다”면서 “경직된 교회론에서 벗어나 탄력성 있는 사역을 지향하는 게 바로 축소사회에 어울리는 새로운 길”이라고 밝혔다. 한 목사를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의 교회에서 만나 ‘축소’ ‘소멸’ ‘부흥의 새로운 길’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인구 문제로 소멸하는 도시가 등장하고 있다. “코로나19 때 교회는 이미 급격한 축소를 경험했다. 다만 감염병이 끝나면 모든 게 회복될 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현실적이지 않았다. 지금 교회는 더욱 큰 위기와 직면했다. 우리는 지금 인구 감소의 한 중간..
[원불교신문] “종교도 브랜드 비교·선택하는 시대” “종교도 브랜드 비교·선택하는 시대” 기자명 이여원 기자 입력 2024.02.01 호수 2153 홍대선원, 도심 속 명상 게스트하우스로 브랜딩 성공 비건 햄버거 ‘화엄버거’ 등 굿즈로 화엄사 ‘파격변신’ 원불교, 근대건축명소 중앙총부 등 브랜드 활용 높여야 [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종교계가 정체성과 차별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브랜딩(Brand-ing)’에 주목하고 있다. 종교 브랜드를 비교 선택하는 시대, 홍대선원 ‘저스트비(JustBe) 템플’은 불교 브랜딩의 전형을 보여준다. 젊은이들 성지인 홍대 중심가에 선원을 열어 전 세계 청년들 간 교류의 장을 열어가고 있는 수덕사 포교당 홍대선원은 2022년 10월 정식 문을 열었다. 저스트비 홍대선원은 최근 1년 사이 불교계에서 가장 힙(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