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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승계 과정 유튜브 토크쇼로 공개… 대형 교회로 성장시킨 비결도 전합니다 문화·라이프종교·학술 목회 승계 과정 유튜브 토크쇼로 공개… 대형 교회로 성장시킨 비결도 전합니다 파주 한소망교회 류영모 담임목사 후임 최봉규 목사와 대담 영상 제작 김한수 기자 입력 2023.11.16. 03:00 8 한소망교회 류영모(왼쪽) 담임목사와 후임 최봉규 목사. 내년 말 은퇴 예정인 류 목사는 최 목사와 토크쇼 형식으로 목회 리더십 승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이를 유튜브에 공개하고 있다. /장련성 기자 “저는 ‘교회밥’ 먹은 지 50년, 목사 된 지도 35년 됐지만 안식년을 못 가져봤어요. 최 목사님은 그러지 마세요.” “야구 선수는 3할만 치면 훌륭한 타자지만 목사의 설교는 매번 홈런을 쳐야 합니다. 아름다운 부담감이지요.” 은퇴를 1년여 앞둔 대형 교회 담임목사가 후임 목사와 ‘리더십 ..
불교신문 [2024신춘문예 응모작(5편)] 조각사彫刻士 삼천 년 아름드리 관솔옹이 가지에 부처를 다듬는다 아닌 마음 깎아 낸다 ​ 아니다 아니다 이것 역시 아니다며 고개 들어 눈 감고 숨 깊게 들이킨 후​ 험상궂은 그 얼굴에 두 눈 마저 새기고서​ 이윽고 몸 일으켜서 사방팔방 둘러본다 맑은물 그릇안에 한 조각 파란 하늘 뭉게구름 떠가다 속절없이 흩어지면​ 가만히 몸 낮춰서 백팔배를 올린다​ 훤한 이마 한가운데 심안心眼이 드러나고 거룩한 두상 위엔 둥근 백회百會 자릴 하네​ 이윽고 두 뺨 적시는 수정구슬 구슬들​ 어느덧 사위어 가는 마음밭의 불꽃들이 푸르른 재 흩날리며 잔불마저 사라질 때​ 내 마음 아연 새로워 소스라치게 놀라네 파란고해 생령 위해 나 또한 횃불 되면 발끝부터 머리까지 너와 나 둘이 아냐​ 한 걸음 더 내디디며 불꽃으로 소신공양. ..
3인칭 처벌 산에 등산 간 아들이 멧돼지 사냥꾼이 쏜 총알에 맞았다. 만일 아들이 죽었으면 그 아버지는 어떻게 처신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물음을 스승님께 여쭤보는 예화가 있다. 결론은 법에 그 처리를 맡기고 자신은 원한을 놓는 것이 공정한 처리라는 말씀을 스승께서 대답하신다. 최근 사회에는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직접 보복하는 2인칭 처벌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는 뉴스를 보고 몇 가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늘 자(2023.11.16.) 경향신문의 오창민 논설위원 칼럼 "공익과 거리 먼 '공익의 대표자'" 칼럼을 이곳에 참고로 업로드한다. 공익과 거리 먼 ‘공익의 대표자’ 2023.11.15 20:28 입력 오창민 논설위원 이선경의 를 보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일반적인 처벌의 형태는 ‘2인칭’이다. 피해를 입었..
은타원 어머님 영전에 올리는 축원문 어머님, 그동안의 저희들에게 배풀어 주신 가르침과 은혜들을 잘 간직하여, 보은의 공부인으로 정성다해 살기를 저희들은 어머님께 다짐 올립니다. 그동안 참으로 많이 감사하였습니다. 이제 이 세상에서는 그 크신 은혜를 다시 갚을 길 없어 불효자 저희 자손들은 그냥 망연하기 그지 없습니다. 은타원 어머님, 이제 저희들에 대한 모든 연민의 마음 자비의 마음 다 놓으시고 오로지 청정일념만 잘 챙기시길 축원드립니다 은타원 어머님, 법신불 사은의 크신 가호와 은혜 속에 큰 길 따라 편안히 가시고, 또한 다시 오시리라 믿습니다. 은타원 어머님이시여! 불효자 저희들은 일심으로 두 손 모아 기도 올립니다. 어머님 영가시여! 편히 다녀 오시옵소서...
산 너머 산, 한 번 더 넘어보자 산 넘어 산, 한 번 더 넘어보자. 상대방의 행동이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기분이 나쁘다. 그렇다고 지적할 수 없는 사이다. 내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처럼 보여주면서 나 만의 빈 방으로 도피한다. 잠을 잔다. 새벽에 일어나 어젯밤 하지 못했던 일들을 이것저것 챙겨 마무리한다. 곰곰이 생각했다. 그의 잘못이 아니다. 그가 그랬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더욱이 아픈 사람 아닌가. 마음이 아려왔다. 내가 잘못했구나... 나의 품이 좁아서 그를 이해하지 못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앞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 더 생각하고 한 번 더 품을 키우자 그러면 이 세상 모든 것이 나와 둘 아님을 알고 내 마음도 그의 마음도 행복해질 것이다. 네 덕, 내 탓!
“교회의 미래 아닌 청년의 오늘 위해 교회를 바꿔 달라” 국민일보와 사귐과섬김이 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개최한 ‘2023 국민미션포럼’의 주요 발제자 김선일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 교수. 신석현 포토그래퍼© Copyright@국민일보 “요즘 친구들은 매일 술 마시고 맘껏 놀 수 있는데도 넘치는 자유 속에서 공허함을 느끼는 경우가 적잖다.… 이들이 겪는 외로움 문제가 회심의 여정에 들어설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통로가 아닐까.”(박민희·가명·35) “과거엔 기독교인이라고 하면 착한 이미지가 있었다. 근데 요즘은 아주 배타적인 이미지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더 심해졌다.”(이인성·가명·28) 국민일보(사장 변재운)와 사귐과섬김(공동대표 이규현 주승중 유관재 목사)이 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개최한 ‘2023 국민미션포럼’에서 공개된 2040 기..
함께 하려는 그 마음이 큰 성과를 가져온다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안게임에서 여자복식 탁구에 출전한 신유빈.전지희를 보면서 느낀 감상이다. 전지희 선수는 자기보다 나이 어린(12살 차이) 신유빈 선수가 게임 중 실수를 해도 괜찮다며 파이팅하는 표정으로 신유빈을 격려하며 경기를 계속하는 모습을 보았다. 신유빈도 자기 보다 연장자인 전지희 선수가 실수할 때 담담하게 받아 주면서 다음 서브에 자신의 최선을 다했다. 매 게임 마다 우리 팀의 결과는 좋았다. 결국 결승전에서 금매달을 획득했다. 축구 8강전, 중국과의 시합에서 우리가 중국에 두 번째 골을 넣었을 때였다. 중국 골키퍼가 수비하는 선수들에게 화를 내며 수비 실수에 큰 소리로 야단치는 장면이 생중계TV 화면에 잡혔다. 풀백들이 제 위치를 설정하지 못하고 뒤엉켜서 수비하다가 자기 팀이..
화(火), 내 마음을 내 마음대로 어떻게 컨트롤 할 수 있나? 화(火)가 날 때 "나를 내려놓는 마음"을 먼저 챙기자! 내 마음을 내 마음대로 컨트롤 할 수 있다. 잠깐만이라도 그 마음을 멈출 수 있다면, 화는 쉽게 사라진다. 나를 "내려놓는 수양"이 가장 필요한 덕목이다. 즉 아만심(我滿心)을 제거하는 수행에 정성을 다해야만 얻을 수 있는 덕목이다. 아만심과 화의 관계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아만심을 내려놓은 사람은 욕심이나 어리석음, 화내는 마음을 자유자재할 수 있는 사람이다. 영적 수행이 높은 수준에 다다른 사람이다. 자기 마음의 움직임을 제어하면서, 정당하게 화를 냈다면, 그건 대단한 내공(內功)의 소유자다. 알고보니, 화는 존중을 받지 못할 때, 무시 당할 때 치밀어 오른다. 나의 경우는 내 나이 사 오십 대에는 화양연화의 시절이었기에 화날 ..
삼독심, 왜 심안(心眼)으로 봐야만 비울 수 있는가? Why can't I see a solution with the eyes of heart only when I look at the mind-disturbance? 마음이 혼란스럽다. 2023년 9월 3일, 일요예회 후, 점심 후에 원불교 서울교당 창립백년 상임위원회의가 1층 대각전에서 개최되기로 했다. 여러가지 사유로 성원이 되지 않아 교의회 후에 한다고 하다가 다시 다음 기회로 연기되었다. 내년 3월31일 기념식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아직 시일이 많이 남아 있다는 생각들이 교무님들이나 교의회 회장단 느끼고 있는 것같다. 교당의 여러가지 일들이 그럴만한 사정이 있을 것이라고 이해는 할 수 있지만, 일정표를 보면, 새로운 교화비전을 위한 단계별 교화공간 리모델링 공사는 지금부터 시작해도 시간이 그렇게 넉넉..
지은보은(知恩報恩), 진리는 생멸이 없고 인과가 있다. 인과의 이치는 호리도 틀림이 없다는 것을 믿어야하나 말아야 하나... 나는 믿는다. "진리는 생멸(生滅)이 없고 인과(因果)가 있다."는 것을. 공사(公事)를 사사(私事)보다 우선해서 처리해야 하는데, 지난 토요일에 나는 개인적 일을 교당의 공사에 우선하다가 인과 보복을 당했다. 사연은 이렇다. 지난 주 토요일(8/26토)이었다. 토요일에 교당에서 '서울교당 창립100년 워크샵"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계획되어 그 모임에 참석해야했다. 사실 그날 나는 선약이 두 가지가 있었는데, 하나는 예타원과 아트센터 인천에서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황제" 연주회에 참석하는 일정이고, 다른 하나는 1500세대 약3,4천명의 입주민이 사는 아파트 감사로서 입주자대표 정기회의에 참석을 해야하는 두 가지 일정이 있었..